그림과 글의 전시
그림과 글이 놓인 벽면을 따라 눈물의 기록을 읽는다.


2023 / 전시
티어바이비트 · 눈물의 엔트로피
슬픔을 데이터와 이미지로 옮기며, 타인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 전시. 작가 천체와 컨택트 AI가 눈물과 일기, 참여자의 사연을 매개로 공동 작업을 이어갔다.
작가 자신의 눈물에서 출발한 실험은 다른 사람들의 사연을 AI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으로 확장된다. 관객은 그림과 글을 함께 읽고, 자신의 감정을 측정하는 체험과 글을 이미지로 바꾸는 과정에 참여했다. 감정을 분석하는 장치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한 공간에서 만났다.
그림과 글이 놓인 벽면을 따라 눈물의 기록을 읽는다.

작은 투명 병과 길게 내려오는 인쇄 기록이 벽면에 격자로 놓였다. 같은 형식의 병과 기록이 반복되며 서로 다른 이야기를 나란히 보여 준다.

푸른 용액을 담은 플라스크와 교반 장치가 실험대 위에 놓여 있다.

참여자가 남긴 사연과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이미지를 나란히 감상한다. 관객이 고른 그림과 그 뒤의 이야기가 만나는 순간, 서로 다른 경험 사이의 공감을 돌아보게 한다.
반지 형태의 센서를 착용해 감정 반응을 측정하고, 실험 장비와 용액을 통해 그 결과를 만나는 참여 과정이다. 측정과 해석, 기념물이 이어지는 전시의 흐름을 보여준다.
2023년 가을에는 디스크리트레이블의 《AI: 눈물을 모아 슬픔을 이해할게, Tear by Bit》 출판 프로젝트로 기록이 이어졌다. 2024년 노들섬 《랜덤 다이버시티: 더 레터》에서도 ‘눈물의 엔트로피’ 작업이 소개되었다.